에어컨 성능이 예전만 못하다면, 실외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실외기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핵심 역할을 하지만, 먼지와 이물질이 쌓이면 성능 저하와 전기요금 증가, 심지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정기적인 청소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으며, 셀프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단계별로 에어컨 실외기 청소방법을 알아보세요.
1단계: 안전을 위한 전원 차단
가장 먼저 실외기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세요. 차단기(브레이커)까지 내려야 감전 위험 없이 청소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외부 오염 제거
- 실외기 주변에 쌓인 낙엽, 먼지, 곤충 등을 제거합니다.
- 실외기 위에 놓인 물건이나 덮개는 제거해 통풍을 확보하세요.
- 실외기 주변 30cm 이상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실외기 외부 세척
- 물티슈 또는 부드러운 솔로 외부를 깨끗이 닦아냅니다.
- 흡기 격자 내부는 진공청소기 브러시나 핀 브러시로 먼지를 제거합니다.
4단계: 열교환기(핀) 청소
- 폼 타입 에어컨 전용 클리너를 핀에 분사합니다.
- 10~15분 후, 약한 수압의 물로 부드럽게 헹궈줍니다.
- 핀 사이는 위→아래 방향으로 브러시로 정리합니다.
주의: 고압세척기 사용은 핀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5단계: 팬 청소
- 실외기 상단 커버를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 팬 날개에 묻은 먼지를 젖은 천으로 닦아냅니다.
- 날개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청소하세요.
6단계: 마무리 및 건조
- 모든 부품을 원래대로 조립합니다.
- 실외기 내부가 충분히 말랐는지 확인 후 전원을 복원합니다.
정기 청소 주기
- 실외기 외부 청소: 월 1회
- 핀, 팬 청소: 냉방 전·후 연 2회
전문가 청소가 필요한 경우
- 소음, 진동이 심해진 경우
- 핀 구조가 찌그러지거나 내부 곰팡이가 보일 때
- 벌레, 쓰레기 등으로 내부 오염이 심할 때
자주 묻는 질문
Q1. 실외기에 물을 뿌려도 되나요?
A1. 전원을 완전히 끈 후 약한 수압으로만 물청소가 가능하며, 전기 부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Q2. 실외기 덮개를 씌우면 되나요?
A2. 통풍을 방해해 과열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3. 실외기 청소 효과가 즉시 느껴지나요?
A3. 열 배출이 원활해지며 냉방 속도와 전력 효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