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리박스쿨’ 논란은 단순한 민간 교육 프로그램 문제가 아닙니다. 자격증 실습을 빙자한 조직적 댓글 조작,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늘봄학교) 침투, 특정 정치인과의 연계 의혹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사회적 파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와 교육부 조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 사건의 전말을 본문에서 종합 정리합니다.
리박스쿨이란 무엇인가?
리박스쿨은 손효숙 대표가 운영하는 민간 교육 플랫폼으로, ‘역사 교육’과 ‘자격증 실습’을 표방합니다. 그러나 실습 내용은 정치 유튜브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지지 댓글을 작성하며, 링크를 공유하는 행위였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제출됐고,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강사 자격증’을 발급해주는 구조였습니다.자손군: 실습이 아닌 조직적 여론 조작?
리박스쿨의 핵심 조직인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영상 확산과 여론 형성을 실습 명목으로 수행했습니다. 이들은 영상 10회 이상 시청, 댓글 20개 이상 작성 등 구체적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받았고, 실적이 누적되면 수료증과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이는 교육이 아니라 여론 조작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명백한 정황입니다.늘봄학교 침투 논란
리박스쿨 자격증 소지자들이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들은 수업 중 대한민국 중심의 역사관, 반공 내용, 특정 정치인 지지 발언 등을 포함한 교육을 진행했다는 제보가 이어졌으며, 교육부는 이에 대해 전국 단위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교육 중립성 침해라는 심각한 지적이 제기됩니다.김문수 전 지사와의 연계 정황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은 2022년 김문수 전 지사를 공개 지지한 인물로, 과거 ‘자유대한민국수호여성연대’ 대표였습니다. 또한 김문수TV가 리박스쿨 선거사무원 교육 협력사로 등록됐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들어 보수 정치권과의 조직적 연계를 주장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공세로 맞서고 있습니다.경찰 수사 및 교육부 대응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 사건을 사이버수사2대에 배당한 상태입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 수료자 중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 민간 교육기관의 등록제 및 자격증 검증 절차를 강화할 계획입니다.자주 묻는 질문
Q1. 리박스쿨 실습은 교육인가요, 정치 활동인가요?
A1. 댓글 작성과 영상 공유를 자격증 실습으로 요구한 점에서 사실상 정치적 여론 조작 행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Q2. 늘봄학교와 리박스쿨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A2. 리박스쿨 수료 강사가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한 정황이 확인되어 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Q3. 정치권과 리박스쿨의 연계는 사실인가요?
A3. 손효숙 대표의 과거 지지 활동과 김문수TV와의 협업 정황은 있으나,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나 조직적 개입 여부는 현재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