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2026년 4월 현재 주가가 151,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년간 약 300% 이상의 괄목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23,700원대에서 시작한 주가가 4개월 만에 10만원대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17만6,900원의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전 시장 확대가 핵심 성장 동력
현대건설의 가파른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따른 수주 실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소형 모듈형 원전(SMR)과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 증대, 그리고 UAE 최대 규모 원전 시공사로서의 입지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전 지구적 탈탄소 추세에 따른 원전 발전 수요 증가는 현대건설에 지속적인 수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6년 실적 전망과 증권사 목표주가
2026년 연결 매출액은 30.2조원으로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7,270억원으로 1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수익성 개선과 원전 관련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반영한 것입니다. 2026년 수주 가이던스는 33.4조원으로 설정되었으며, 이 중 원전 관련 수주(미국 SMR 약 1.3조원, 미국 대형 원전 등)가 주요 성장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KB증권은 목표주가 218,000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139,000원에서 19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iM증권은 목표주가 90,000원을 제시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중입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약 156,000원 수준에서, 최고 목표주가는 240,000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과 기술적 분석
2026년 3월 말 기준으로 현대건설 주가는 149,800원대에서 거래되었으며, 4월 초 첫째주에는 140,800원대에서 160,000원대 사이를 오르내리며 변동성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 30일 배당락일을 기준으로 주당 800원의 배당금이 지급되었으며, 4월 17일이 배당금 실제 지급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수익 실현 매도 물량과 해외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에 대한 재평가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 시 고려사항
현대건설은 원전이라는 확실한 성장 테마와 구체적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부채비율이 2022년 110.7%에서 2024년 179.3%로 상승한 점, 그리고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 등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리스크 요소입니다. 또한 이미 상당한 주가 상승을 기록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원전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투자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